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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금상승률과 퇴직률 산출 방법

2026.01.31 👁 조회수 22

임금상승률과 베이스업(Base-up) 산출은 IFRS(국제회계기준) 제1019호 ‘종업원 급여’에 따른 퇴직부채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보험수리적 가정 중 하나입니다.

일반적으로 기업의 전체 임금 증가율은 **[호봉승급분 + 베이스업]**의 결합으로 구성됩니다.


1. 베이스업(Base-up) 산출 방법

베이스업은 개별 근로자의 성과나 근속연수와 상관없이, 물가 상승이나 노사 합의 등에 의해 회사의 임금 테이블 자체가 전체적으로 인상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.

  • 과거 추세 분석: 최근 3~5개년 동안의 임금 단협 결과나 급여 테이블 인상 이력을 조사합니다.
  • 미래 전망 반영: 단순히 과거 평균을 쓰는 것이 아니라, 회사의 경영 목표, 업종 평균 임금 인상률, 그리고 한국은행 등의 예측 물가상승률(CPI)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.
  • 산출 공식 예시: 베이스업≈물가상승률+실질경제성장률(또는 기업 생산성 향상분)

2. 임금상승률(Salary Increase Rate) 산출 방법

계리평가에서 사용하는 임금상승률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까지 매년 받을 임금의 총 증가율을 뜻합니다.

A. 호봉승급률(Merit Increase) 산출

근속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으로 상승하는 임금분입니다.

  • 데이터 분석: 현재 임직원의 [근속연수별 기본급 데이터]를 바탕으로 회귀분석을 수행하거나, 근속 구간별 평균 임금을 비교합니다.
  • 공식: (n+1)년차 평균임금/n년차 평균임금−1

B. 최종 임금상승률의 결합

보험수리적 평가에서는 이 두 가지를 합산하여 연령별 또는 근속연수별 임금상승률 곡선(Salary Scale)을 만듭니다.

1+총 임금상승률=(1+호봉승급률)×(1+베이스업)

(단, 실무적으로 수치가 작을 경우 두 값을 단순히 더하는 산식(호봉+베이스업)을 사용하기도 합니다.)


3. 실무상 주의사항

  • 일관성: 할인율(국고채 수익률 등) 산정 시 반영된 물가 전망과 베이스업 산정 시의 물가 전망이 논리적으로 일관되어야 합니다.
  • 구분 적용: 직군별(사무직/생산직) 또는 직급별로 임금 체계가 확연히 다르다면 각각 별도의 상승률을 산출하여 적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  • 상한선(Cap): 임금 피크제가 도입된 사업장이라면 특정 연령 이후 임금이 삭감되거나 동결되는 구조를 반드시 임금상승률 곡선에 반영해야 부채가 과다 계상되지 않습니다.

왜 퇴직률은 3년에 한번씩 바꾸나요 보험업법 감독규정에 의해 ?

보험업법이나 감독규정에서 퇴직률 등 기초율을 ‘3년’ 단위로 명시하여 강제하는 이유는, 보험계약자 보호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위해 데이터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기 위함입니다.
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**보험업법 감독규정(제7-63조 등)**은 보험회사가 사용하는 기초율(사망률, 퇴직률 등)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검증하고 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그 이유를 핵심 위주로 정리해 드릴게요.


1. 데이터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

보험수리적 가정(퇴직률 등)을 산출하려면 최소한의 데이터 양이 필요합니다.

  • 너무 짧으면(1년): 특정 해의 일시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경기 불황 같은 ‘노이즈’가 그대로 반영되어 수치가 요동칩니다.
  • 3년의 의미: 3년 정도의 데이터를 쌓아야 일시적인 변동은 상쇄되고, 해당 기업이나 산업의 **실제적인 퇴직 경향(Trend)**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적 신뢰도가 생깁니다.

2. ‘경험통계’의 주기적 업데이트 의무

감독당국은 보험사가 너무 오래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부채를 적게 잡는 것을 방지하려 합니다.

  • 감독규정의 취지: 실제 경험치(Actual)와 예상치(Expected)를 비교하여 차이가 크다면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.
  • 통상적으로 3년 주기의 경험요율 조정은 업계에서 ‘최신성’을 유지하면서도 ‘행정적 효율성’을 챙길 수 있는 합리적인 골든타임으로 간주됩니다.

3. 재무 변동성 완화 (Smoothing)

매년 퇴직률을 크게 바꾸면 기업이 쌓아야 하는 퇴직부채(DB부채) 규모가 매년 널뛰기를 하게 됩니다.

  • 3년 단위로 조정하면 재무제표의 급격한 변동을 막아 이해관계자들에게 안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.
  • 감독규정은 보험사가 자의적으로 이 비율을 조작하여 이익을 부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, 검증된 통계에 기반한 주기적 변경을 요구하는 것입니다.

💡 실무적 포인트

만약 3년이 되지 않았더라도 합병, 분할, 임금체계의 급격한 변화 등 퇴직 패턴이 완전히 바뀌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면, 3년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재산출하여 반영하는 것이 IFRS 원칙(실질 우선)에 더 부합합니다.